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국회 앞마당에서…통일부 유지"

<앵커>

5월 10일 열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장소가 국회 앞마당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새 정부 조직이 어떻게 달라질지 그 윤곽도 일부 드러났는데, 통일부는 유지되고 여성가족부는 폐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내용은, 유수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도 국회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박주선/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 민의의 전당이자 국민의 대표 기관일 뿐만 아니라 대통령 취임식장으로 전통과 관례적으로 인식이 돼왔다는 점도 저희들이 고려를 했고….]

최대 5만 명이 운집할 수 있고, 비가 오면 실내 홀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경호와 접근성에서의 장점 등이 최종적으로 반영됐습니다.

당초 윤 당선인은 집무실이 들어서게 될 용산과 광화문 주변을 선호했지만, 용산시민공원은 90%가 미개방 상태고 교통도 혼잡하다는 이유로, 광화문광장은 공사 중이라는 이유로 선택지에서 제외됐습니다.

1987년 직선제 개헌 후 대통령 취임식은 줄곧 국회의사당 안팎에서 열렸습니다.

대선 다음 날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의사당 내 중앙홀에서, 다른 대통령들은 의사당 밖에서 취임식을 치렀습니다.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 지역별, 계층별, 직업별, 세대별 특별 초청 국민그룹 500명이 초청될 예정입니다.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합니다.

취임식 총감독에는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을 총연출하고 '드론쇼'를 기획했던 이도훈 특보가 임명됐습니다.

차기 정부의 조직 개편에 대한 일부 윤곽도 공개됐습니다.

인수위는 역할 축소 가능성이 제기된 통일부에 대해서는 남북 교류 협력과 인도주의 지원 등 고유 기능을 되찾는 쪽으로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여성가족부의 경우는 "당선인 공약대로 일관되게 가겠다"며 폐지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김남성, 영상편집 : 유미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