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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주문내역서에 "병XXX" 욕설…유명 떡볶이집 '황당 해명'

[Pick] 주문내역서에 "병XXX" 욕설…유명 떡볶이집 '황당 해명'
▲ 왼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에서 고객 주문내역서에 욕설을 썼다가 들키자 "장난 전화인 줄 알고 그랬다"고 해명하는 일이 벌어져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프랜차이즈 떡볶이집 영수증 병XXX 욕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작성자 A 씨는 지난 19일 배달 앱으로 떡볶이를 포장 주문하려고 했으나 '전화로만 포장 주문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고 가게로 직접 전화해 주문했습니다.

A 씨는 20분 후 주문한 음식을 가져가기 위해 가게를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A 씨는 "주방에서 한 사람이 나오더니 다짜고짜 '병XXX'라는 욕설이 적힌 주문내역서를 보여주면서 '(배달 앱에) 욕을 남기고 주문을 했냐'고 따졌다. 너무 어이가 없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직원에게 '배달 앱이 아닌 전화로 주문했고, 욕설은 직원이 입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제서야 잘못을 깨달았는지 주문을 받은 아르바이트생이 '장난 전화인 줄 알았다'고 사과하면서 그때부터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는 "이 가게에 첫 주문이었는데 그런 욕이 쓰여 있는 자체가 정말 모욕적이었다. 자식 또래의 애들한테 이런 말을 들었다는 것이 수치스러워서 주문을 취소하고 바로 나왔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사에 전화하자 나중에 점장 매니저라는 사람한테 사과 전화가 왔다"며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닌데 매니저한테 전화 온 것도 그렇고, 이틀 동안 너무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워 스스로가 한없이 초라해지는 것 같았다"고 토로했습니다.

끝으로 A 씨는 "이 문제는 프랜차이즈 관리도 못하면서 돈에 눈이 멀어 가맹점 수만 늘리는 본사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마음가짐으로 장사하면 망한다", "직원 관리 제대로 안 하네. 교육 똑바로 시켜야지", "앞으로 주문내역서 잘 살펴봐야겠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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