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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4월 2일 개최…6월 PO 세 팀은 4번 포트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 방식이 정해졌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한국 시간으로 다음 달 2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의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조추첨을 연다면서 추첨 방식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월드컵 본선에는 32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는 개최국이 포함된 1번 포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포트는 대륙별로 나눴으나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개최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은 모두 FIFA 랭킹 순으로 포트를 배정했습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도 기본 틀은 4년 전과 같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이번 조 추첨은 29개국만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이뤄집니다.

현재까지 카타르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개최국 카타르까지 15개국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방식을 발표한 FIFA. (사진=FIFA 트위터, 연합뉴스)

FIFA는 오는 31일 발표할 FIFA 랭킹을 바탕으로 참가국의 시드를 나눕니다.

출전이 확정된 29개국 중 FIFA 랭킹 상위 7개 팀이 카타르와 함께 1번 포트에 들어갑니다.

개최국 카타르는 자동으로 A조 1번 자리에 배정됩니다.

본선 출전 확정국 가운데 FIFA 랭킹 상위 8~15번째 국가는 2번, 16~23번째 국가는 3번 포트에 배정됩니다.

마지막 4번 포트에는 24~28번째인 남은 5개국에 오는 6월 열릴 플레이오프에서 카타르행 티켓을 가져갈 3개국이 포함됩니다.

6월 13~14일 중립국에서 단판으로 치러질 아시아-남미, 북중미-오세아니아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 그리고 역시 6월 우크라니아-스코틀랜드전 승자와 웨일스-오스트리아전 승자 간 벌일 유럽 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FIFA 랭킹에 상관없이 무조건 4번 포트에 속합니다.

이 때문에 FIFA 랭킹으로는 상위 포트에 들어갈 수 있는 강팀이 플레이오를 거쳐 본선에 진출하면 이 팀이 속한 조는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월드컵 조 추첨의 원칙대로 이번에도 같은 대륙의 국가는 한 조에 편성될 수 없습니다.

다만 13개국이 참가하는 유럽은 한 조에 2개국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8개 조 중 5개 조는 유럽팀이 두 팀이 됩니다.

2월 FIFA 랭킹 29위인 우리나라는 3번 포트에 들어가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3번 포트에 들어가면 FIFA 랭킹이 아래인 팀과도 조별리그에서 대결할 수 있어 아무래도 4번 포트보다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PO 승자가 4번 포트에 배정돼 우리나라보다 모두 FIFA 랭킹이 높은 팀들과 조별리그에서 대결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사진=FIFA 트위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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