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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둔기 맞은 삼형제 참변…용의자 숨진 채 발견

<앵커>

경남 사천에 있는 한 주택에서 삼 형제가 둔기에 맞아 2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용의자는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사천의 한 주택입니다.

집 안에서 남성 3명이 둔기에 크게 다쳐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50대 1명은 이미 숨진 상태, 나머지 60대 2명을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1명은 숨졌고 나머지 1명은 위독합니다.

세 사람은 5형제 가운데 둘째, 셋째 그리고 넷째입니다.

경찰은 수사 초반 형제간 다툼으로 추정했지만 다른 용의자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CCTV를 살펴보다가 사건 시각 이곳에서 빠저나가는 차 한 대를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운전자 A 씨를 용의선 상에 올린 겁니다.

경찰은 A 씨가 사천대교 휴게소에 차를 버린 뒤 인근 야산으로 달아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야산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숨진 넷째와 과일 유통과 관련해 금전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넷째하고 거래 관계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여러 가지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사람도 용의자지 아직 피의자로 보기 어렵고….]

경찰은 도주 차량의 지문을 감식하는 등 증거 수집에 나섰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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