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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광현…삼진쇼 펼치다 '신예'에게 혼쭐

<앵커>

프로 야구 SSG의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 투수가 시범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KK라는 별명답게 삼진쇼를 펼치다가 LG 신예 송찬의 선수에게 한방 얻어맞았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2019년 이후 890일 만에 문학구장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변함없는 위용을 뽐냈습니다.

6회 등판하자마자 공 11개로 LG 신민재와 오지환, 한석현을 연속 삼진 처리했는데, 주무기인 예리한 슬라이더와 미국에서 갈고 닦은 커브가 압권이었습니다.

7회에도 투아웃까지는 잘 잡은 김광현은 '돌풍의 신예' 송찬의에게 초구 직구를 통타당해 대형 홈런을 허용한 뒤 볼넷과 안타를 내주고 흔들렸지만, 추가 실점 없이 복귀전을 마쳤습니다.

[김광현/SSG 투수 : 직구를 노리는 건 알았지만, 직구를 던지려고 했었고. 그 직구를 홈런 쳤다는 거 자체가 좋은 선수고. 야구가 참 어렵구나. 아직도.]

김광현을 깜짝 놀라게 한 송찬의는 빅리그 통산 90승의 이반 노바에게도 홈런을 뽑아 시범경기 홈런 5개로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송찬의/LG 내야수 : (김광현 선수의) 공이 너무 좋다보니까. '좀 더 빠른 카운트에 승부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야구 시작하면서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고, 실행돼서 기분이 너무 좋고.]

KIA 팬들의 희망은 더욱 커졌습니다. 

양현종이 4이닝 무실점, 이의리가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특급 신인 김도영이 멀티 히트에 타점과 도루를 하나씩 기록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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