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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봤나? 내가 챔피언…앞으로도 '최초'를 향해"

<앵커>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 실내선수권 금메달을 딴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금의환향했습니다. 특유의 자신감으로 한국 육상의 선구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우상혁은 이제 시작이라며 당당하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최초라는 타이틀', 항상 목이 말랐었죠. 하하. 앞으로도 최초, 최초, 최초, 더 경신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번 대회 최대 위기였던 2m 31을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넘은 뒤 바를 내려다보고 팔짱을 낀 이유도 털어놨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봤나? 내가 지금 현재 랭킹 1등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다음 높이에서 한 번 승부해보자]

키 188cm인 우상혁의 1차 목표는 자신의 키보다 50cm 넘게 뛰는 이른바 '꿈의 50cm 클럽' 가입입니다.

올해 2m 3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목표까지 2cm 차로 다가선 가운데, 2m 37에 계속 도전하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세계 기록을 세운 몬도(듀플랜티스)도 6m 19를 50번 넘게 도전했다고 알고 있거든요. 저도 2m 37을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쌓고 쌓다 보면 넘어갈 것이고.]

오는 7월 실외 세계선수권과 9월 아시안게임에서 두드리고 또 두드려, 2년 뒤 파리에서는 올림픽의 벽까지 깨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2024년 파리올림픽 우승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최종적으로 2m 40도 넘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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