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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송찬의, 빅리거 출신 노바 · 김광현에게 홈런 2방

LG 송찬의, 빅리거 출신 노바 · 김광현에게 홈런 2방
프로야구 LG의 '중고 신인' 송찬의 선수가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투수들을 상대로 홈런 2방을 터뜨렸습니다.

송찬의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KBO 시범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2회 빅리그 통산 90승 투수인 SSG 선발 이반 노바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이어 7회에는 3년 만에 KBO 리그에 복귀한 김광현을 공략해 다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6회 등판한 김광현이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7회에도 두 타자를 가볍게 요리한 상황에서 송찬의가 김광현의 초구를 잡아당겨 담장을 넘겨버린 이 장면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광현

5회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해 문성주의 2루타 때 홈을 밟은 송찬의는 3타수 3안타에 2타점과 3득점을 기록하며 LG의 4대 2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송찬의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22타수 8안타, 타율 0.364를 기록하며 홈런 5방을 터뜨려 오른손 거포에 목마른 LG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송찬의는 송구홍 전 LG 단장의 조카로, 2018년 2차 6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는데 당시 신분은 1군에 나설 수 없는 육성 선수였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기간(2019∼2020년)을 제외하고 2018년, 2021년 모두 육성 선수로 퓨처스(2군) 경기에만 뛰다가 올해 KBO 리그 등록 선수가 됐습니다.

KBO 홈페이지에 나온 송찬의의 입단 연도는 2022년입니다.

LG는 송찬의의 방망이 실력을 살리기 위해 내·외야 거의 전 포지션에 기용하며 가능성을 시험 중입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3이닝 무실점으로 첫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습니다.

SSG 노바는 5이닝 2실점, 890일 만에 국내 복귀전을 치른 김광현은 2이닝 1실점 했습니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와 두산이 4대 4로 비겼습니다.

KIA 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두산 선발 최원준을 1회 공략해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KBO 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홈런 치고 환영받는 소크라테스

KIA의 특급 신인 김도영은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시범 경기 타율을 0.464(28타수 13안타)로 끌어올렸습니다.

열흘 만에 두 번째로 시범경기에 등판한 KIA 양현종은 탈삼진 6개를 곁들여 4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5회 바통을 받은 이의리는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았습니다.

두산 최원준도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이 키움을 7대 1로 제압했습니다.

MLB와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삼성 유니폼을 입은 우완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는 첫 시범경기 등판을 4이닝 무실점으로 장식했고 5회 등판한 백정현은 3이닝을 1점으로 막았습니다.

키움의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4이닝 동안 5점을 내줬지만, 수비 실책에 따른 대량 실점으로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습니다.

삼성 구자욱은 2회 투아웃 만루에서 싹쓸이 우중간 2루타를 쳤고, 김상수는 4회 요키시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키움의 야시엘 푸이그는 6회 중전 안타로 시범경기 세 번째 안타를 쳤지만, 승패와는 무관했습니다.

키움의 불펜 투수 장재영은 5회 등판해 안타와 볼넷을 내줘 투아웃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동엽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끄는 등 시범경기에서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장재영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kt는 수원에서 한화를 6대 4로 눌렀습니다.

kt 김민혁과 오윤석이 솔로 홈런 한 개씩을 터뜨렸습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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