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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업무보고, 국방부 첫 스타트…주요 부처 금주 완료

인수위 업무보고, 국방부 첫 스타트…주요 부처 금주 완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오늘(22일) 국방부를 필두로 정부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는 오전 9시 30분부터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인사복지실, 국방정책실, 국방개혁실 등 국방부 관계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날 예정된 업무보고는 국방부 한 곳으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됩니다.

국방부는 업무보고에서 최근 잇따른 북한의 도발 관련 동향과 한미 공조 태세 현황을 보고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당선인의 '병사 월급 200만 원' 등 주요 공약 이행계획과 소요 재원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한 언급이 나왔을지도 주목됩니다.

국방부 보고 내용에는 주민 반발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기존 성주 사드 기지 환경평가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서는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다뤄지지 않을 예정이라고 인수위는 밝혔습니다.

집무실 이전은 인수위가 아닌 윤 당선인 직속 청와대 이전 TF(태스크포스)에서 다룬다는 설명입니다.

국방부가 전체 부처 중 가장 먼저 업무보고를 하는 데다 일정표 기준으로 최장 시간이 배정돼 윤 당선인의 국정 우선순위와도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통일부와 병무청의 업무보고 역시 23일로 다른 부처들에 비해 빠른 편입니다.

다만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업무보고 순서는 분과 위원들이 결정했다"며 국정 우선순위와는 특별히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수위 간사단 회의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인수위는 오는 25일까지 주요 부처 업무 보고를 받고, 오는 28∼29일 나머지 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인수위가 확정해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오는 24일 기재부·공정위(경제1 분과), 산업부·중기부(경제2 분과), 법무부·대검·경찰청(정무사법행정 분과), 외교부·방사청(외교안보 분과), 고용부·복지부(사회복지문화 분과), 과기부·방통위·4차산업혁명위(과학기술교육 분과) 업무보고가 있습니다.

25일에는 금융위(경제1 분과), 국토부·해수부·농식품부(경제2 분과), 국정원·국방과학연구소(외교안보 분과), 감사원·권익위·인사처·개인정보보호위(정무사법행정 분과), 교육부·원안위(과학기술교육 분과), 문체부·환경부·여가부(사회복지문화 분과)가 업무보고에 나섭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업무보고가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주요 현안을 인수위와 공유할 예정입니다.

업무보고는 통의동·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진행되며 기재부와 공정위의 경우 인수위가 직접 세종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인수위는 이달 말까지 분과별로 국정과제를 검토한 뒤 내달 4일 1차 국정과제 선정, 18일 2차 선정을 거쳐 4월 25일에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윤 당선인이 5월 초 확정된 국정과제를 직접 발표하게 됩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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