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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OK금융그룹, 삼성화재 꺾고 3연패 탈출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삼성화재 꺾고 3연패 탈출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를 제물로 3연패 사슬을 끊고 실낱같은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OK금융그룹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5위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나며 17승 17패(승점 44)로 5할 승률을 회복했습니다.

OK금융그룹은 4위 한국전력(승점 50)을 승점 6점, 3위 우리카드(승점 53)를 9점 차이로 추격하며 꺼져가는 포스트시즌 불씨를 살렸습니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가 열립니다.

두 팀은 나란히 외국인 주포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승부는 팀 공격 성공률이 무려 63.82%를 찍은 OK금융그룹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18점), 박승수(17점), 차지환(13점), 박창성(12점)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화재는 황경민(17점)과 정수용(14점)이 분전했으나 팀 공격 성공률(49.43%)에서 차이가 컸습니다.

OK금융그룹은 블로킹(12-4)과 서브(7-6) 싸움에서도 삼성화재를 압도했습니다.

과감한 서브를 구사하느라 범실이 삼성화재보다 9개 많은 29개에 달했던 게 유일한 흠이었습니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탓에 경기 개최에 필요한 최소 인원인 12명을 채우지 못하자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고, 연맹과 여자부 7개 구단 단장들이 다수 의견으로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결국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이날 6라운드 경기가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마지막 경기가 됐습니다.

5라운드까지의 성적을 반영해 최종 순위를 정하기로 하면서 두 팀의 이날 경기 결과는 시즌 순위에 반영되진 않았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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