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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포켓몬빵,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만" 선 넘은 편의점 점주

[Pick] "포켓몬빵,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만" 선 넘은 편의점 점주
단종 16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폭발적인 인기로 품귀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한 편의점에서 내건 판매 조건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VIP만 살 수 있는 포켓몬빵'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아무리 요새 포켓몬빵이 유행이라지만 이건 너무 과해 보인다. 물건을 사러 갔다가 기분이 상해서 그냥 돌아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한 편의점 유리에 "17일 이후로 포켓몬빵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주의 공지가 붙어 있습니다.

점주는 공지에서 "단골 고객 및 일반 상품 3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분에 한해서만 포켓몬빵을 판매한다. (조건에 맞지 않으면) 기다려도 판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품이 들어오는 시간은 매일 10시 30분으로 1~3개 입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포켓몬빵(사진=연합뉴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결국 지인한테 팔겠다는 건가", "장사 편하게 하네", "점주가 선 넘었네. 저 정도면 갑질", "본사에 신고해야 한다" 등 댓글로 분노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편의점 본사 측은 "상황을 인지하고 바로 조치를 취했다. 해당 공지는 내려간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포켓몬빵은 출시 2주 만에 350만 개 넘게 팔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는 포켓몬빵의 품귀 현상을 이용한 '끼워팔기' 상술까지 등장했습니다. 

포켓몬빵 끼워팔기

앞서 또 다른 편의점에서는 마카로니 과자 두 봉지를 포켓몬빵과 묶어 진열한 뒤 '세트상품 전부 사야 함'이라고 적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포켓몬빵 제조사 관계자는 "제품을 최대한 공급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으나, 수요가 너무 많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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