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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인선서 배제된 여가부 '당혹'…여성단체도 반발

인수위 인선서 배제된 여가부 '당혹'…여성단체도 반발
새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의 전문·실무위원 명단에 여성가족부 공무원이 빠진 것으로 확인되자 21일 여가부에는 위기감과 당혹감이 감돌았습니다.

여가부 관계자는 "인수위 측으로부터 파견 공무원과 관련 아직 어떤 답변도 듣지 못했다"며 "다만 인수위 측이 업무보고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해왔다. 아직 업무보고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인수위 인선에서 여가부 파견 공무원이 아예 배제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대로 '여가부 폐지'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여가부 관계자는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의사가 강하니까 인수위에서 아예 여가부 공무원을 배제한 게 아닐까 걱정스럽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앞서 윤 당선인 측은 지난 11일 인사혁신처를 통해 각 부처에 인수위에 파견할 공무원을 추천해달라는 문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여가부는 국장급과 과장급을 2명씩 추천했으나, 인수위는 최종적으로 여가부 추천 공무원은 뽑지 않았습니다.

인수위 파견 공무원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던 여가부로서는 내심 '폐지'가 아닌 '조직개편'에 기대를 걸었지만, 인수위 실무진 인선에서 여가부 공무원이 아예 배제되면서 이런 기대를 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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