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박병호가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습니다.
박병호는 오늘(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습니다.
4대 1로 앞선 3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병호는 한화 우완 김이환의 시속 142㎞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지난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이적 후 첫 홈런을 친 박병호는 2경기·사흘 만에 홈런을 추가했습니다.
'히어로즈의 심장'으로 불렸던 박병호는 2021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kt와 30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17일 KIA와의 시범경기부터 실전을 치른 박병호는 4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치는 파괴력을 과시했습니다.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327홈런을 친 거포입니다.
홈런왕은 5차례 차지했습니다.
KT 새 외국인 선수 헨리 라모스는 시범경기 3호 홈런을 쳤습니다.
라모스는 박병호의 홈런이 터지자마자 타석으로 들어서 김이환의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을 넘겼습니다.
(사진=kt wiz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