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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9억 팔' 장재영…4경기 평균자책점 '0'

<앵커>

지난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계약금 9억 원을 받고 데뷔한 키움의 장재영 투수가 시범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층 안정된 제구력으로 4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신인왕 1순위로 꼽혔지만, 고질적인 제구 불안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던 '9억 팔' 장재영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변칙적인 '볼 배합'으로 해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최고 시속이 155km이나 되지만 제구가 흔들리는 직구보다 변화구 비중을 늘리자 직구의 위력까지 덩달아 살아났습니다.

지난해는 전체 투구의 73%가 직구였는데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직구 비중이 53%로 대폭 낮아졌습니다.

어제 한화 전에서는 직구보다 변화구를 더 많이 던지며 타자들을 요리했고, 1이닝 무실점으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반등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한화 토종 에이스 김민우는 키움 타선을 5이닝 노히트로 틀어막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습니다.

손가락 물집 부상 때문에 뒤늦게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 지난해 신인왕 KIA 이의리는 최고 시속 148km의 직구를 앞세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LG의 5년 차 유망주 송찬의는 NC전에서 시범경기 3호 홈런을 터뜨리는 깜짝 활약으로 시범경기 홈런 선두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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