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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완료한 해외 입국자 내일부터 '격리 면제'

<앵커>

내일(21일)부터 바뀌는 게 또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들어올 경우 집이나 시설에서 7일간 격리해야 했죠. 이제 이런 격리 의무가 사라집니다.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재현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에 격리가 면제되는 건가요?

<기자>

저는 인천 국제공항 입국장에 나와 있습니다.

여행이나 출장이 많이 없어지면서 입국장은 한산한 모습이지만 제 뒤로 보시다시피 주요 도시에서 오는 항공편들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만 60여 편 정도 됩니다.

들어온 이들은 방역 택시 등을 타고 집이나 정해진 시설로 이동한 뒤 일주일 간 자가격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들은 내일부터 이런 의무가 사라집니다.

[정이안/미국 거주 입국자 : (자가격리하게 되면) 갑갑하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고 (격리가) 해결이 되면 아무래도 왕래는 훨씬 수월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3차 접종자, 그리고 2차 접종을 받은 뒤 180일 이내이거나 2차 접종을 마친 뒤 감염돼 완치된 사람이 면제 대상입니다.

국내 접종자는 접종 이력이 자동 등록돼 당장 내일부터 격리가 면제되지만, 해외 접종자는 국내 보건소에 접종 이력을 등록해야만 격리 의무가 사라집니다.

입국 전 온라인 등록은 외국인의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가능합니다.

접종 이력이 등록됐다면 입국 뒤 격리 중인 사람도 내일 0시를 기해 격리가 풀립니다.

또 해외 입국자들은 자기 차량이나 방역 택시를 타야 했는데 다음 달부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아직 격리를 해야 하는 나라도 많을 텐데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아직 외국인 입국 자체를 제한하는 국가도 있지만 점차 격리 의무를 푸는 추세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도 3차 접종을 마쳤다면 PCR 검사가 권고가 될 뿐 접종 증명서와 그다음에 그 PCR 검사를 한 음성 증명서가 있다면 격리 의무가 없고 또 유럽이나 아니면 휴양지 등 100여 곳에서도 격리 의무가 이미 해제된 상태입니다.

다만 일본이나 중국 등 인근 국가에는 업무 출장만 허용한 데다가 각각 최소 3일과 14일씩 격리를 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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