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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터키 외무장관 "러, 국제법 중대 위반…질서 유지 위해 협력"

일본과 터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오늘 오후 터키 남부 안탈리아에서 열린 회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유엔 개혁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양측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회담을 마친 후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대해 일치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관한 정보 분석 내용을 하야시 외무상에게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회담에서 일본과 터키의 경제동반자협정(EPA) 및 사회보장 협정에 관한 교섭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해양 분야의 협력을 논의할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를 올해 상반기 중 시작하고 과학기술, 기후변동 대응 등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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