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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3월의 광란' 데뷔전 11득점…아쉬운 탈락

<앵커>

한국 농구의 희망 이현중 선수가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에 데뷔해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현중이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은 아깝게 탈락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 중 하나인 대학농구 토너먼트, '3월의 광란'을 앞두고 이현중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현중/데이비슨 대학교 : 경기에 집중하려고 소셜미디어 알림도 꺼뒀어요. 많은 관심이 부담스럽지만 더 열심히 하는 동기로 삼고 있어요.]

미시간주립대와 64강전에 선발 출전한 이현중은 한국 농구 새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인 3점슛으로 한국 남자선수 첫 득점을 기록했고, 집중 견제 속에서도 영리한 움직임으로 점수를 추가했습니다.

후반 들어 이현중의 3점포를 앞세운 데이비슨대가 역전에 성공하자, 관중석에서 응원하던 어머니 성정아 씨가 중계방송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현지 중계 : 이현중 선수의 어머니입니다. 1984년 LA올림픽 농구 은메달리스트입니다.]

데이비슨대의 뒷심이 아쉬웠습니다.

막판 연속 실점으로 승기를 내줬고, 넉 점 뒤진 종료 0.5초 전 이현중의 3점슛이 터졌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1점 차 패배 속에 이현중은 1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즌 미국 대학농구 정상급 스몰포워드로 성장해 팀을 '3월의 광란'까지 이끈 이현중은 비록 한 경기 만에 축제를 마감했지만, 값진 경험을 쌓으며 NBA를 향한 꿈을 키웠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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