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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기업들, 주가 하락에 사기 꺾이자 주식 · 현금 보상↑

실리콘밸리 기업들, 주가 하락에 사기 꺾이자 주식 · 현금 보상↑
차량호출 업체 우버 등 몇몇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주가 하락으로 직원들 사기가 저하되자 주식·현금 보상을 늘리며 직원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버와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소셜미디어 스냅,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가 최근 자사 주가가 하락한 뒤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주식 증여나 현금 상여금을 확대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헤드헌터들은 주가가 정점에 근접했을 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받은 이들이 주가 하락으로 지금의 주가가 스톡옵션 행사가격보다 더 낮은 상황에 놓이면서 좌절감을 느낀다고 지적합니다.

이들 4개 회사의 주가는 모두 정점 때에 비해 46% 이상 하락했습니다.

IT 분야 임원·엔지니어 구인업체 리비라 파트너스의 윌 헌싱거 CEO는 "이들 회사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스톡옵션 행사가격을 조정하든지, 또는 추가적 현금 보상안을 내놓든지 조치를 취하라는 큰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직원들이 회사 주식을 더 많이 받기 위해 높은 기본급을 포기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CNBC는 전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회사가 성공적으로 상장하거나 인수될 때 연봉보다 큰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미래의 가치를 약속함으로써 적은 현금으로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방편이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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