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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좋아하시던 음식" 장례식장 배달에 함께 온 봉투

장례식장에서 돌아가신 할머니가 좋아하시던 음식을 배달 주문한 누리꾼이 식당 사장의 배려에 감동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조의금 보낸 배달음식점'입니다.

지난 11일 조모상을 당한 A 씨는 할머니가 좋아하시던 장어구이를 상에 올려 드리고 싶었는데 새벽이라 배달하는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장어 초밥을 배달하는 초밥집을 발견했고, 상황을 설명하며 "초밥에 밥을 빼고 장어구이만 담아서 배달해 줄 수 있냐"고 문의했습니다.

초밥집 사장님은 별다른 말 없이 알겠다고 답했는데, 얼마 뒤 음식을 받은 A 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배달 봉투 안에 '음식값은 받지 않겠습니다. 수고하시고 힘내세요'라고 적혀진 쪽지와 함께 현금 2만 원이 들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애도하는 마음을 전한 겁니다.

이뿐만 아니라 사장님은 배달기사에게 "천천히 가더라도 내용물은 꼭 멀쩡해야 한다"고 재차 부탁했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마음 따뜻한 사장님 덕분에 잠시나마 위로가 됐을 것 같네요.", "저 초밥왕인데 가게 위치가 어디인가요? '돈쭐' 내드리고 싶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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