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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제목 '엄마' 미 영화 개봉…샌드라 오 주연 공포물

한국어 제목 '엄마' 미 영화 개봉…샌드라 오 주연 공포물
한국어 발음을 그대로 제목으로 내세운 할리우드 공포영화 '엄마'(UMMA-Mother)가 미국에서 개봉합니다.

배급사 소니픽처스는 오늘(18일)(현지시간)부터 엄마가 영화관에서 상영된다고 17일 트위터를 통해 공지했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계 스타 배우 샌드라 오가 주연을, 한국계 아이리스 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습니다.

공포영화 '이블 데드', 토비 매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샘 레이미 감독의 레이미 프로덕션이 제작사로 참여했습니다.

엄마는 한국계 미국인 어맨다(샌드라 오 분)가 겪는 초자연적인 공포를 그립니다.

미국 공포 영화 '엄마' (사진=소니픽처스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시골 농장에서 딸과 함께 살아가는 어맨다는 어느 날 한국에서 홀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해를 친지로부터 전달받습니다.

이후 어맨다는 어머니의 유령을 보게 되고 자신이 숨진 어머니로 변할 수 있다는 공포에 휩싸입니다.

NBC 방송은 이 영화가 아시아계 여성의 세대 간 트라우마와 죄책감 등의 감정을 장르물로 녹여낸 영화라고 평했습니다.

심 감독은 "대부분의 유령 이야기에서 등장인물은 유령을 쫓아내는 방법을 알아내려고 노력하지만 유령이 자신의 엄마라면 어떻겠는가"라며 "우리의 엄마들이 경험했던 실패와 개인적인 고통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심 감독은 비극으로 끝난 시카고 한인 이민자 가정의 아메리칸 드림을 다룬 다큐멘터리 '더 하우스 오브 서'(The House of Suh, 2010)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이 다큐멘터리로 미국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엄마는 심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입니다.

(사진=소니픽처스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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