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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오늘 공식 출범…청와대 이전 부지 현장 찾는다

후보지로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로 압축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운영 밑그림을 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18일) 현판식을 하고 공식 출범합니다. 오후에는 인수위원들이 청와대 이전 후보지로 결정된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현판식을 엽니다.

인수위는 윤석열 당신인의 취임 하루 전인 5월 9일까지 현 정부의 업무 현황을 점검하고,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후에는 인수위원들이 청와대 이전 후보지로 선정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과 용산 국방부 청사 두 군데를 현장 방문합니다.

앞서 어제 윤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기획조정과 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 등은 1시간가량 회의를 열고 청와대 이전 후보지를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로 압축했습니다.

국방부 청사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지만, 윤 당선인이 대선 초기부터 '광화문 시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점이나, 국방부 청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군사대비 태세의 공백이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이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회의에서는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의 끝에 국민 여론을 면밀히 살펴 결론 내릴 문제라고 보고 현장 방문 후에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현장을 답사한 후 결정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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