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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62만 · 사망 429명…정부 예측 '훌쩍' 뛰어넘은 이유

<앵커>

확진자가 60만 명대에 이른 코로나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확진자 62만 명은 정부가 정점으로 예측했던 환자 숫자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입니다. 코로나로 숨진 사람도 4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돼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내일(18일) 발표되는 거리두기 조정안은 영업시간은 밤 11시까지로 유지하고 모임 인원만 8명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첫 소식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만여 명이 더 늘어 62만 1,328명 나왔습니다.

이 중 7만 명은 전날 집계 오류로 인한 누락분이 포함된 걸로 55만 명이 통상적인 신규 확진자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하루 확진 62만 명은 국내 인구의 1.2%에 이릅니다.

미국은 지난 1월 정점 구간에서 최다 확진자가 하루 90만 명, 인구의 0.27%였고, 영국도 하루 27만 명, 인구의 0.4% 수준에서 정점에 도달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오미크론 우세화 이후에 환자 증가에 대비해 왔으나 예상보다 큰 폭의 환자 증가로 송구한 마음입니다.]

사망자도 전날 164명에서 265명 늘어난 429명으로 역대 최다였습니다.

정부는 사망 신고가 늦어져 며칠 새 누락분이 합산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만 다소 줄었지만 열흘째 1천 명대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8만 7천 명으로 정부의 정점 예측치 37만 2천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예측치를 다시 계산하고 있으며 다음 주 정점 전망은 그대로지만 정점 기간은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한 이유로는 병원 신속항원검사량이 많이 늘어난 데다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확산한 점을 들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스텔스 오미크론은)3월 2주 현재 (점유율이) 26.3%이고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30% 정도 높은 전파력을 보이지만, 중증도나 입원율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방역 완화가 폭증세를 불렀다는 비판 속에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 발표합니다.

사적 모임 인원은 최대 8명까지 2명 더 늘렸지만 영업시간은 밤 11시까지로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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