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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8명' 완화 검토…정점 뒤 거리두기 사실상 해제

<앵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사적모임 제한 인원을 8명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정점이 지났다고 판단되면 거리두기를 모두 없애기로 했는데, 어제(16일) 신규 확진자가 60만 명을 넘으면서 다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어제까지 마련한 거리두기 완화 방안은 1차와 2차로 나눠져 있습니다.

내일 발표할 예정인 1차에선 사적모임 제한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립니다.

다만, 영업시간 제한은 밤 12시로 한 시간 연장할지 말지 아직 결론 내지 않았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 제한 해제를 더 원하고 있습니다.

[손의열/호프집 점장 : 인원은 늘어나면 더 좋죠. (근데) 인원 줄이고 늘리는 것보다는 시간제한이 더 크기 때문에 솔직히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62만 명 이상으로 늘고 하루 사망자도 420명 대에 이르면서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정부는 새 거리두기를 다음 달 10일까지 3주간 적용할 계획인데, 조정안 내용은 발표 직전 막판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2차 완화 방안의 경우 유행의 정점을 지나고, 확진자 감소세가 확인된 이후 시행됩니다.

이때는 사실상 거리두기가 해제됩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만 남고,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지고 나머지 제한도 모두 풀 방침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각 지자체와 부처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듣고 있는 중입니다.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지 미리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정부는 오늘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서면으로 진행해 내일 발표 전 위원들의 의견을 최종 취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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