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군의 감축과 러시아군의 철수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평화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6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텔레그래프는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양측 협상 대표단이 1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평화안에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금지, 외국 군사기지 유치 및 무기 배치 불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군대 보유를 허용하되 무장 수준에는 제한을 가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대급부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군사작전을 중단하고 철군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양측은 지난 14일 4차 평화협상을 시작한 후 사흘째 화상회의 형식으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협상 종료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