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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가입 현실적 불가능"…러시아군 공세는 계속

<앵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4차 화상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토 가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는데 러시아의 공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화상 협상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협상을 앞두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토 가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상 타협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쉽지 않지만 타협에 이를 희망이 일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는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가 안전 보장 조치와 함께 지금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평화 협정에는 확실한 '안전 보장'이 포함돼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평화 협상이 반드시 믿을 수 있고, 자국을 향한 공격을 억제할 수 있는 합당한 안전 보장안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 공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인데 수도 키이우의 16층 아파트를 폭격하는가 하면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500명을 병원에 몰아넣고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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