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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151억 원 · 올해 연봉 81억 원, 김광현 화려한 입단식

4년 151억 원 · 올해 연봉 81억 원, 김광현 화려한 입단식
분신과도 같은 2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김광현은 환하게 웃었습니다.

프로야구 SSG 구단은 오늘(16일) KBO리그로 돌아온 김광현의 입단식을 열었습니다.

김광현은 민경삼 SSG 대표이사에게 전달받은 흰색 유니폼 상의를 입고 빨간색 모자를 쓴 뒤 3년 만에 돌아온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2019년 말 미국으로 떠날 땐 전신인 SK 유니폼을 벗었지만, 돌아와서는 SSG의 새 옷을 입었습니다.

SSG 구단은 지난 2년간 김광현의 등번호 29번을 잠정 결번으로 했다가 주인이 오자 돌려줬습니다.

SK에서 김광현과 선수로 함께 뛰고, 이후 투수 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이어간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김광현과 함께 뛰기를 소망해 온 베테랑 타자 추신수와 최정이 입단식에 참석해 차례로 김광현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복귀를 축하했습니다.

(왼쪽부터)추신수, 최정, 김광현

김광현은 지난 8일 SSG와 연봉 131억 원, 옵션 20억 원 등 4년 총액 151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역대 KBO리그 최대 계약 규모입니다.

입단식 직전 류선규 SSG 단장은 올해 김광현의 연봉이 81억 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추신수가 보유한 역대 KBO리그 최고 연봉 27억 원의 3배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입니다.

김광현은 2019년 말 SK 구단의 양해를 얻어 4년 자유계약선수 계약 기간 1년을 남기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2년간 빅리거로 활동했습니다.

보유권을 쥔 SSG는 김광현을 미국으로 보내며 그를 임의탈퇴신분으로 공시했습니다.

KBO 규약상 임의탈퇴선수 신분이 되면 해당 선수와 구단의 종전 계약은 해지됩니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이번에 SSG와 계약금 없는 비 FA 장기 계약을 했습니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김광현은 2019년까지 통산 136승 77패, 2홀드, 탈삼진 1천456개, 평균자책점 3.27을 남긴 한국 대표 좌완 투수 중 한 명입니다.

SK의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한 김광현은 2016년에는 KBO리그 역대 왼손 투수 중 세 번째로 통산 100승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빅리그에선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2020∼2021년 2년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통산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습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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