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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대위 "대선 직후 닷새간 신규 당원 11만 7천 입당"

민주당 비대위 "대선 직후 닷새간 신규 당원 11만 7천 입당"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대선 직후 닷새 동안 11만 명이 넘는 신규 당원이 입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비대위는 대선 직후인 지난 10일부터 어제(15일)까지 닷새 간 11만 7,700명의 당원이 새로 입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당이 약 25%, 경기도당이 34%를 차지했고, 40대가 3만 3,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조오섭 민주당 비대위 대변인은 "대선에 패배했음에도 당을 지켜야 한다는 국민의 염원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입당 희망자가 몰리면서 온라인 입당의 경우, 승인 절차가 지연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당장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새로 입당한 당원들에 대한 투표권 부여 여부도 민주당 비대위가 직면한 고민입니다.

14일,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민주당 당헌·당규상 공직 및 당직 선거권 행사 조건은 권리행사 시행일 6개월 이전 입당한 권리당원 중 권리행사 시행일 전 1년 이내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에게 주어지게 부여하게 되어 있습니다.

조 대변인은 "(신규 당원에게) 투표권을 드려야 한다면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하긴 어렵다"면서, "비대위 회의와 토론을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신중한 입장을 표했습니다.

민주당 비대위는 또, 오늘 광주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김성환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해찬계 친노·친문으로 분류되는 재선 의원(서울 노원 병)으로, 윤호중 원내대표 체제에서 기획 담당 수석부대표를 지냈습니다.

비대위는 수석 대변인으로는 고용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고 의원은 지난 송영길 지도부에서도 수석대변인을 지낸 재선 의원(서울 노원 갑)입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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