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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추정' 북 미사일, 발사 뒤 20km 이하 공중 폭발"

"'ICBM 추정' 북 미사일, 발사 뒤 20km 이하 공중 폭발"
북한이 오늘(16일)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반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발사체가 상승하던 중 20km 이하 지점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밀 분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 발사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 급 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주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이 포착됐는데,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른바 '괴물 ICBM'이라 불리는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할 것으로 보고 정밀 감시를 해왔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세 차례 ICBM급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모두 정점 고도를 과도하게 높이는 고각 발사였는데, 이번엔 정상 각도로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7년 11월 발사한 ICBM의 최대 고도가 4천775km였는데, 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걸로 예측됐습니다.

북한군의 추가 도발 조짐은 아직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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