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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침묵' 맨유, AT 마드리드에 덜미…UCL 탈락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잡이 호날두가 침묵한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대 1로 비겼던 맨유는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고전했습니다.

전반 13분 엘랑가가 감각적인 슈팅을 날렸는데 오블락 골키퍼 머리에 맞고 골대를 빗겨 나갔습니다.

반격에 나선 아틀레티코도 전반 34분 펠릭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습니다.

승부가 갈린 건 전반 41분이었습니다.

아틀레티코의 그리즈만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올린 크로스를 로지가 헤딩으로 받아 넣어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맨유는 후반 들어 래시포드와 포그바 등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오블락 골키퍼를 넘지 못했습니다.

오블락은 후반 32분 맨유 바란의 헤딩슛에 이어 호날두의 바이시클 킥도 잇달아 막아내며 1골 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맨유는 결국 1, 2차전 합계에서 2대 1로 뒤져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포르투갈의 벤피카는 네덜란드 아약스를 제치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벤피카는 16강 2차전에서 아약스의 파상공세에 계속 밀리다 후반 22분 프리킥 기회에서 누네스가 터트린 헤딩 결승골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벤피카는 1,2차전 합계 3대 2로 앞서 8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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