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체코·슬로베니아 등 3개국 총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 도착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 폴란드 총리는 SNS로 키이우에 도착한 사실을 알리며 "우리는 반드시 동쪽에서 일어난 비극을 멈춰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이것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야네스 얀사 슬로베니아 총리와 함께 키이우에 온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피알라 체코 총리는 이들 3국 정상이 유럽연합(EU) 대표 자격으로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피알라 총리는 "이번 방문의 목적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에 대한 EU의 분명한 지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폭넓은 지원책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3개국은 EU 회원국인 동시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기도 합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서방국가의 정상급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