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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만 명↑' 다시 역시 최다…신속항원검사 행렬 줄이어

<앵커>

신규 확진자가 어젯(15일)밤 9시 기준으로 4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다시 역대 가장 많은 숫자인데요, 동네 병원마다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이 계속 몰리고 있어서, 당초 정부 예상을 넘어설 거란 분석입니다.

보도에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에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행렬이 끊이지 않습니다.

[(접수하면 얼마나 걸릴까요?) 한 시간 넘게 걸려요. (대기자가 많은 거예요?) 네, 다 그래요. 요즘에는.]

검사 키트가 오전에 동난 병원도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 동네병원 관계자 : 죄송한데 저희는 키트가 떨어져서 (오후 검사가) 안 돼요.]

일일이 전산시스템에 확진자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의료진의 부담도 그만큼 늘었습니다.

[서울 종로구 동네병원장 : 어저께 확진자만 해도 50명 넘었거든요. 그거 남아서 작업하고 있으면 집에 9~10시에 가는데, 검사가 늘어나니까 재택 상담이 안 돼요.]

방역 당국은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이후 확진자가 5% 정도 늘어날 걸로 봤습니다.

하지만 불과 하루 만에 확진자는 8만 명 가까이 늘어 어젯밤 9시 기준 44만 1천4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방역 당국에서 예측한 유행 정점인 일평균 37만 2천 명을 크게 웃돌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둘 다 정점 이후 2, 3주까지 계속 늘어나겠지만, 치명률은 낮아지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늘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논의됩니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을 푸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데, 거리두기 완전 해제는 아직 논의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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