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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국방부 청사 유력…이르면 이번 주 확정

<앵커>

서울 용산에 있는 국방부 청사가 대통령실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처음 거론됐던 정부 서울 청사는 규모와 경호 문제로 검토 대상에서 빠진 걸로 확인됐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첫날부터 청와대가 아닌 광화문에서 업무를 시작하겠다고 공약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지난 1월) :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구축될 것입니다. 기존의 청와대 부지는 국민들께 돌려 드릴 것입니다.]

국무총리실이 있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가 이전지로 우선 거론됐지만, 검토 대상에서 제외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청사 규모상 절반 이상의 공간을 다른 부처와 함께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럴 경우 경호 문제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대안으로 용산에 있는 국방부 청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면 대통령 관저는 동선 등을 고려해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활용할 걸로 알려졌는데 집무실까지는 차로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면 청사 내에 있는 지하벙커와 헬기장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현재 청와대 부지를 국민에게 100% 돌려 드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광화문 외교부 청사도 건물 전체를 대통령실로 사용할 수 있어 또 다른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대통령 관저는 삼청동 총리 공관이 유력한데 차로 5분 정도 거리입니다.

당선인 측은 사무실 이전과 건물 개보수에 필요한 시간 등을 감안해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이전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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