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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중 1명은 코로나 확진…"살 찌고 인간관계 악화"

<기자>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720만 명.

국민 7명 가운데 1명 꼴로 걸렸습니다. 

당연히 우리 삶이 많이 바뀔 수밖에 없었는데요.

먼저 밖에 나갈 일이 줄면서 사회적 고립도가 역대 최대치까지 증가했습니다. 

몸이 아플 때 집안일을 부탁하거나 이야기를 나눌 상대가 없다고 답한 비율이 이렇게나 높았다는 겁니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고립도도 따라서 올랐는데, 60대 이상은 10명 가운데 4명이 주변에 도움을 청할 사람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을 믿을 수 있다고 응답한, 대인신뢰도도 역시 조사 이래 최저치였습니다.

보통 65%는 그래도 사람을 믿는다고 답을 해왔었는데, 코로나 사태에 사람들을 못 만나고 감염 위험이 커지면서 50%까지 떨어졌습니다.

몸을 움직이질 못하니까, 건강 상태도 나빠졌습니다.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인 비만율이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19년에서 20년, 단 1년 사이에 4.5%p나 증가했습니다.

나이로 보면 19~39살까지가 높았고요, 특히 남성의 경우 무려 48.0%, 거의 절반이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물론 더 나아진 점도 있었습니다.

외부 활동이 줄다 보니 자연스레 미세먼지 농도가 떨어졌고,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률도 조금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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