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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BO에 로비 의혹'…경찰, 에이클라 압수수색

<앵커>

스포티비 채널을 운영하는 스포츠 마케팅 전문 업체 에이클라가 대표의 횡령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KBO에 대한 로비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4년 설립된 에이클라는 KBO의 프로야구 중계권 판매 대행사로 출발해 지금은 프로야구뿐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등 다양한 해외 콘텐츠를 중계하는 스포티비 채널 6개의 운영사로 성장한 대형 스포츠 마케팅 회사입니다.

지난해부터 KBO에 대한 에이클라의 로비 의혹을 조사해 오던 경찰이 오늘(14일) 오전 에이클라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에이클라 A 대표의 계좌를 추적해 왔던 경찰은 A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해 프로야구 중계권을 가진 KBO에 로비 자금으로 활용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실제, 에이클라가 KBO 사무국 관계자의 친인척에게 총 2억여 원의 돈을 송금한 증거를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A 대표의 횡령액을 모두 10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결과를 바탕으로 KBO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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