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머리카락을 둘러싼 욕망의 역사, '세계 헤어웨이 이야기'

<앵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 원종훈·김영휴 / 아마존북스]

머리카락을 둘러싼 욕망의 역사,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입니다.

라푼젤의 머리카락은 우화적 상징성으로 오랜 기간 스토리텔링을 해왔고, 유럽 궁중에서 시작된 가발은 프랑스 대혁명의 전조가 되기도 했습니다.

헤어 스타일을 중시했던 조선의 여인들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머리카락과 인간의 매혹적인 관계를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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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업은 군인입니다 / 김경연 / 예미]

군인만이 할 수 있는 군대 이야기를 <나의 직업은 군인입니다>가 담아냈습니다.

병사의 휴대폰 사용과 모병제 등 군대 관련 이슈들은 늘 사회적 관심사가 되지만, 군대를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군인의 소명의식 처럼 변해서는 안 될 것과 수직적 권위 등 이제는 벗어나야 할 것들을 진솔하게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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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뒷담화 / 김경민 / 책비]

실록과 야사의 틈에 기록된 비밀스러운 역사, <조선의 뒷담화>입니다.

태평성대를 이룬 성군 세종은 사고뭉치 며느리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고, 청백리의 상징 황희 정승은 살인범 사위를 감싸며 청탁을 했다 파직당했습니다.

친숙한 조선 왕과 왕비, 재상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은밀한 비화가 소설처럼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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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평짜리 공간 / 이창민 / 환경일보]

1인 가구의 시대, 주거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해주는 <열 평짜리 공간>입니다.

부동산 문제의 핵심인 주거 불평등은,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도록 공간의 질적 가치까지 떨어뜨린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거는 매우 위험한 상태라며, 주거보험 같은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