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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뉴욕타임스 기자 피살…"러시아군, 시장 또 납치"

<앵커>

지금부터는 우크라이나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러시아군의 총격에 우크라이나에서 취재 중이던 전직 뉴욕타임스 기자가 숨지고 동료 2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러시아군은 폴란드 국경과 인접한 서쪽 르비우주까지 공격을 확대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시장을 또다시 납치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북쪽 외곽 이르핀에서 취재하던 전직 뉴욕타임스 영상기자 1명이 러시아군의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희생자는 51살 미국인 브렌트 르노로,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목에 총을 맞아 숨졌습니다.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미국인 기자 1명과 현지인 기사 1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후안/러시아군 피습 부상자 : 르노 기자가 목에 총을 맞을 것을 봤는데 그리고 나서 우리는 떨어졌습니다. 누군가 저를 끌고 나왔는데… (누가 여기 병원으로 데려왔나요?) 구급차인데, 잘 모르겠네요.]

외국에서 우크라이나 온 용병에 대한 공격도 감행됐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의 군 교육센터와 훈련장을 공습해 용병 180명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5km 떨어진 곳으로 우크라이나군은 이곳 야보리우 기지에서 35명이 숨지고 13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이번 공습으로 180명의 용병을 살해했고, 다량의 외국 무기도 파괴했습니다. 외국 용병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은 계속될 것입니다.]

멜리토폴시 시장에 이어 두 번째 시장 납치도 일어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어제(13일) 아침 8시 반, 드니프로루드네시의 시장이 러시아군에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서부와 남서부까지 폭격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Paul Ronzhe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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