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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시범경기 첫 안타…두산 김지용 상대해 2루타

푸이그, 시범경기 첫 안타…두산 김지용 상대해 2루타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시범경기 이틀째 경기, 세 번째 타석에서 한국 무대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푸이그는 오늘(1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습니다.

시범경기가 개막한 12일 두산전에서 삼진만 두 차례 당했던 푸이그는 13일 마수걸이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3대 0으로 앞선 5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푸이그는 볼 카운트 1볼에서 두산 우완 김지용의 2구째 시속 131㎞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외야 펜스 앞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쳤습니다.

푸이그는 두 팔 벌려 환호한 뒤, 대두자 박찬혁과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날 푸이그는 앞선 두 타석에서는 외야 뜬공에 그쳤습니다.

1대 0으로 앞선 1회 말 원아웃에서 푸이그는 두산 우완 박소준의 슬라이더에 배트를 내밀었습니다.

빗맞은 타구가 높이 떴고,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손쉽게 처리했습니다.

2회 말 투아웃 1루에서도 푸이그는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줬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습니다.

푸이그의 시범경기 중간 성적은 5타수 1안타 2삼진입니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푸이그가 15일까지는 경기당 두 타석만 소화할 예정이다. 17일부터 타석에 설 기회를 더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두산전에서 푸이그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며, 세 차례 타석에 세웠습니다.

푸이그가 조금 더 빨리 KBO리그에 적응하길 바라는 사령탑의 바람이 담긴 '계획 변경'이었습니다.

푸이그는 시원한 장타로 화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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