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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노메달…울어버린 '철인' 신의현

<앵커>

평창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 선수가 베이징에서는 출전한 6개 종목 모두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600m 고지대인 장자커우 코스에서 개막 이후 8일 동안 여섯 번째 경기에 나선 신의현은 남은 힘을 모두 짜내 달렸지만 좀처럼 앞으로 치고 나오지 못했습니다.

선두권의 중국 선수들과 간격을 끝내 좁히지 못하고 10위로 들어왔습니다.

노메달로 대회를 마감한 신의현은 삶의 버팀목인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리며 좌절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신의현/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 남은 인생, 그래도 이 나라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잠시 후에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홈팀 중국을 상대로 2회 연속 동메달에 도전합니다.

중국은 그동안 파라 아이스하키에서 존재감이 없었고 우리 대표팀과도 만난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를 위해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굴해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습니다.

중국의 패기에, 우리 팀은 경험으로 맞섭니다.

[한민수/파라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저희는 패럴림픽을 4번째 출전하지 않습니까, 선수들이 모두 베테랑이고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길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내일(13일) 폐막을 앞두고 노메달 위기에 놓인 우리 선수단의 마지막 메달 희망이 바로 이 경기에 걸려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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