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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 다음 주 발사 징후"…또 초대형 ICBM 쏘나

미국, 추가 제재

<앵커>

북한이 다음주에 또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이번에도 사거리를 줄인 초대형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예상됩니다. 추가 제재에도 최대 사거리 발사까지 나아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탄도미사일을 쏜 뒤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라고 했는데, 한미 공동 분석 결과 지난 2020년 10월 열병식 때 등장했던 초대형 ICBM이 발사체로 동원됐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추가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

군 관계자들은 "평양 순안을 비롯해 복수의 장소에서 여러 종류 미사일의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다음 주 중 또 정찰위성 개발 시험을 명분으로 사거리를 줄인 초대형 ICBM을 쏠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시점으로는 정찰위성 시험의 명분을 살리기 위해 "위성 카메라로 지상을 촬영하기에 날씨가 적합한 때"를 고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번 더 쏘면 사거리 줄인 초대형 ICBM을 세 번 발사하는 건데, 다음 수순은 최대 사거리 실증 시험발사가 유력하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동해로 고각발사를 하는 방안과, 명목상의 위성을 달아 남쪽 필리핀 해상으로 실거리 발사하는 방안이 점쳐집니다.

미국은 북한 ICBM 개발을 도운 러시아 국적자 2명과 기관 3곳에 대한 추가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해 경고수위를 높인 건데, 북한이 아랑곳 않고 ICBM 최대 사거리 발사를 감행하면 군사적 압박까지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CG : 반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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