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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 골은 못 잊지"…환상 듀오의 기억법

<앵커>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케인이 자신들이 쓴 역사를 함께 돌아봤습니다. 환상 듀오답게 기억력도 척척 맞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구단이 마련한 이벤트에서 공과 선수의 움직임만 표현한 그래픽을 보며 합작 골을 척척 맞춰나갔습니다.

5년여 전 넣은 첫 골은 물론,

[케인 : 난 알아.ㅋㅋ]
[손흥민 : 아, 나도 알겠다 이제.]
[케인 : 스토크시티 상대로 손케 듀오의 첫 합작 골이였잖아.]
[손흥민 : 맞아, 기억나.]

모든 골을 바로 기억해냈습니다.

[케인 : 이것도 바로 알겠다.]
[손흥민 : 나도.ㅋㅋ]
[케인 : 아스날이지?]
[손흥민 : 아스날 맞는 것 같은데?]

서로 칭찬하며,

[케인 : 이건 너무 쉬운 도움이였어. 너한테 하프라인 지나고 패스 줬고 너가 그냥 다 했잖아 ㅋㅋ]

세세한 부분까지 떠올렸고,

[손흥민 : ㅋㅋ 근데 이골은 북런던더비 때 나와서 더 특별했던 것 같아. 그리고 이때는 COVID-19 때문에 팬들이 계속 없다가 이 경기 때 돌아왔었으니까 더욱 특별했어.]
[케인 : 맞아, 그랬었지.]

함께 웃었습니다.

[손흥민 : 이 경기 끝나고 하이라이트 봤을 때 보니깐 너 거의 코로 넣었던데??ㅋㅋ]
[케인 : 맞아 이건 거의 얼굴로 넣은 골이야.ㅋㅋ]

두 선수는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역대 최다 합작 골 신기록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해리 케인 : 지난주 리즈전 골은 정말 좋았습니다. 터치도 완벽해서 (최다 합작 골) 기록을 수립하는 골로 딱 맞았습니다.]
[손흥민 : 경기가 끝난 뒤 케인에게 골프하듯이 패스한 것 같다고 얘기했어요. 이렇게 공을 때렸잖아요.]
[진행자 : 골프 피칭처럼…ㅎㅎㅎ]

서로에 대한 퀴즈를 풀 때도 마음이 통합니다.

[진행자 : 손흥민이 만나고 싶어 하는 스포츠 스타는 누구일까요?]
[케인 : 마이클 조던.]
[손흥민 : 내 생각에 케인은 타이거 우즈를 만나고 싶어 할 것 같아요.]
[케인 : 내가 말한 선수는…]
[진행자 : 케인이 만나고 싶다고 말한 선수도 '마이클 조던'입니다.]

훈련 때도 꼭 붙어 다니며 서로의 힘이 되고 있는 손흥민과 케인은 오는 주말 맨유전에서도 동반 출격합니다.

[케인 : 손흥민, 고마워…. 앞으로 계속 달리자!]

(영상편집 : 오영택, CG : 반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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