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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열흘 내 하루 37만 명 확진"…일반 병실서 치료

<앵커>

어제(10일) 신규 확진은 28만 명대였는데, 오늘 집계되고 있는 확진자수는 다시 크게 늘면서 저녁 6시 기준 이미 29만 8천 명을 넘겼습니다. 정부는 유행의 정점이 열흘 안에 하루 37만 명 수준으로 예측된다고 수치를 좀 더 올려잡았고, 병상 관리를 위해 치료체계도 일부 조정했습니다.

이 소식은,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연속 30만 명대였던 신규 확진자는 28만여 명까지 줄었습니다.

대선 휴일을 전후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정부는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유행 정점과 최다 확진 규모를 다시 수정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열흘 정도 안에 오미크론 정점을 맞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규모는 주간 평균해서 최대 37만 명 수준이 될 것 이다.]

하루 사망자는 229명으로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사망자 증가세는 1, 2주 전 확진자 규모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2배 넘게 늘어난 확진자 추이를 고려하면 이달 말 300~400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위중증 환자도 1천116명까지 늘었습니다.

전국 중환자, 준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모두 60%를 넘었고, 상대적으로 병상이 적은 비수도권은 70%대에 올라섰습니다.

정부는 병상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코로나 환자의 격리 병실 치료 의무를 없앴습니다.

다른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가 확진됐을 경우 기존 일반 병실에서 계속 치료받도록 한 것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코로나 음압병실에서만 환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은 지속 가능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효과성도 매우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서울대병원 등 일부 대형 병원은 이미 일반 병실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김남중/서울대 감염내과 교수 : 1인실 혹은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2인실로 환자를 위치시키고, 최대한 위험을 낮추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1, 2인실이 부족해 일반 환자와의 동선 분리가 어려운 병원들도 적지 않습니다.

다른 일반 병실 환자가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책임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CG : 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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