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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빗장 풀린다…입국 격리 면제에, 여행업 분주

<앵커>

앞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는 입국 시 격리가 면제된다는 소식에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행사들은 상품 판매를 준비하느라 바빠졌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입국 후 7일 격리는 직장인 처지에서는 해외 여행을 갈 수 없는 장벽이었습니다.

접종 완료자라는 조건이 붙기는 했지만, 2년 동안 국내 여행만 했던 시민들은 빗장이 풀렸다며 반겼습니다.

[한재혁/서울 노원구 : 해외 나가기 어려웠는데 규제가 완화되면서 여행을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여행사들은 바빠졌습니다.

중단했던 TV 광고를 준비하며 일감이 줄어 휴직했던 직원들의 복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 여행사는 격리 없는 해외 여행, 100% 출발 확정을 강조하며 상품 판매를 예고했습니다.

[정기윤/여행사 홍보실장 : 2년 동안 준비만 하면서 지냈거든요. 안전하게 해외 여행하실 수 있는 상품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관광지보단 휴양지 위주로….]

외국인 국내 관광도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21만여 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약 1.4% 수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격리가 면제되면 관광객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이 격리 의무를 해제했고, 미국과 캐나다 등도 백신 접종자는 격리를 면제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여행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훈/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장 : 지금 관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을 확보하면서 길을 트는 것이거든요. 한류 콘텐츠와 한국의 매력을 다른 나라와 차별화하는 전략이 있으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항공사들은 국제선 수요가 늘 것에 대비해 노선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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