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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안철수 오찬 회동…'인수위원장' 13일에 발표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늘(11일) 2시간 동안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데, 안 대표는 국정 전반을 논의했을 뿐 오늘 만남에서 인사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인수위원장은 일요일인 모레 발표될 예정입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오면서, 어제 함께 있었던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검사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 다 '음성'이었고, 다만 예정됐던 오찬 회동은 당사에서 점심 도시락을 함께하는 것으로 대체됐습니다.

2시간가량 대화를 나누고 나온 안 대표는 거의 모든 국정 분야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다고 밝혔지만, 관심을 모았던 인수위원장 인선 등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인수위원장 거론되는 부분에 대해선) 제가 아직 거기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긴 힘듭니다.]

국민의당 관계자 역시 안 대표에게 인수위원장을 맡기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공개적으로 드러난 것은 아니라면서 그전까지는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두 사람이 명단을 가지고 인사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았을 뿐 교감은 있었을 것이라고 했는데,

[장제원/당선인 비서실장 : 두 분이 인사 문제는 말씀 안 하셨대요. 특별한. 그런데 교감은 하시지 않았겠느냐 싶어요. 명단을 가지고 대화는 나누지 않으셨다, 이런 말씀인 것 같아요.]

2시간가량 이어진 대화에서 인수위원장 등 인사 문제가 정리되지 못한 것은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안 대표 외에도 윤 당선인에게 정무와 정책적 조언을 해온 김병준 전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인수위원장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윤 당선인 측은 모레 인수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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