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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 총리실을 대통령실로…'광화문 시대' 구상

<앵커>

이번 인수위에는 청와대 개혁안을 담당하는 팀이 따로 있습니다. 당선인이 공약했던 대로 청와대는 시민들에게 내주고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겠다는 것인데, 현재 정부서울청사 9층에 있는 총리실 공간을 쓰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자세한 내용, 손형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광화문 대통령 시대'는 윤석열 당선인의 핵심 공약 중 하나입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지난 1월 27일) : 다음 정부는 임기 첫날부터,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국정을 시작할 것입니다.]

현재 청와대는 시민에 공원으로 개방하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대통령실'을 새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대통령 집무실은 청사 9층에 있는 총리실 공간을 사용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또 정부청사 네댓 개 층을 추가로 확보해서 여기에 대통령 비서실과 안보실을 두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존 총리실은 정부과천청사로 옮기겠다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대통령이 머물 관저는 어떻게 될까요.

역시 청와대 바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에 "수도방위사령부 경호가 미치는 구역에 자그마한 단독주택을 마련해 아내와 함께 들어가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청동 총리 공관이나 근처 단독주택이 후보지로 현재 거론됩니다.

정부서울청사까지 1.6km 정도 거리라, 차로 5분 이내여서 교통 흐름이나 경호에도 큰 무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유사시 지휘용 벙커 같은 안보 관련 공간을 어디서 운용할지 등은 아직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당선인이 광화문으로 가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면서 인수위에 별도로 '청와대 개혁 TF'를 만들어 세부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최진화, CG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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