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모레까지 비대위 구성…원내대표, 교황 방식 선출"

더불어민주당이 모레(13일)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완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은 "가능하다면 이번 일요일까지 (비대위) 구성을 마치고 다음 월요일에는 비대위가 완전체 활동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비대위 체제는 6월 지방선거 이후까지 가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또 후임 원내대표는 오는 25일 전에 선거가 아닌 교황 선출 방식으로 뽑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교황 선출 방식은 민주당 의원 전원이 특정 공간에 모여 서로 원내대표 후보자를 추천하고, 과반 후보자를 원내대표로 선출할 때까지 회의를 무한정 이어가는 방식입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