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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장에 안철수 유력…"13일 오후쯤 발표 예정"

<앵커>

차기 정부 5년의 청사진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병준 전 상임선대위원장, 또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도 후보로 꼽히는데, 인수위원장은 오는 일요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 공동 선언에서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정부를 공동 인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이 공동정부 운영을 공언해 왔던 만큼, 차기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정책을 설계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안철수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석열/20대 대통령 당선인 : (안철수 대표는) 우리 당과 정부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시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안 대표는 오늘(11일) 당선인과의 오찬 회동에서는 인수위 인사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아직 거기(인수위원장)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힘듭니다.]

윤 당선인에게 정무와 정책적 조언을 해온 김병준 전 상임선대위원장, 국민의힘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를 이끌었던 김한길 위원장도 인수위원장 후보로 꼽힙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는 일요일 오후쯤 인수위원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수위원회는 기획조정과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등 7개 분과와 코로나19 대응과 청와대 개혁을 담당할 2개의 태스크포스 등으로 꾸려질 예정입니다.

당선인 사무실과 인수위 사무실은 금융감독원 연수원과 금융연수원 두 곳으로 확정됐습니다.

당선인 측은 최대 24명의 인수위원은 조만간 임명될 인수위원장과 논의해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인데, 인수위의 공식 출범은 이번 달 넷째 주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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