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2년 반 만에 대면 콘서트…함성 대신 응원봉으로

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 반 만에 대면 콘서트로 국내 팬들과 만났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어제(10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BTS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2019년 10월 열린 콘서트 이후 2년 반 만인데요, 멤버들은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다'는 메시지를 담아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히트곡 '온'을 시작으로 '불타오르네' 등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는데요, 멤버 뷔 씨는 예전에는 텅 빈 객석 앞에서 카메라만 두고 촬영했는데, 지금은 팬들이 있으니 감동이고 설렌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화려한 기술보다는 팬들과 만남 그 자체에 집중했습니다.

퍼포먼스 역시 개인 곡들보다는 일곱 멤버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곡 위주로 꾸몄고, 팬들은 떼창이나 함성 대신 보라색 응원봉 등을 흔들었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내일과 모레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