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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교육비 역대 최대…초등 38% 증가

지난해 사교육비 역대 최대…초등 38% 증가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전년에 비해 21% 늘어난 23조 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7년 조사 시작 이래 가장 큰 규모입니다.

특히 학생 수가 13만 명이나 많았던 지난 2019년 21조 원과 비교해도 사교육비 지출 규모가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사교육 참여율은 75.5%로,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 67.1% 보다 8.4% 포인트 뛰어올라 코로나 이전인 2019년 74.8%를 웃돌았습니다.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 7천 원으로,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들만 따지면 월평균 48만 5천 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학교급별로는 지난 2020년 사교육비가 감소했던 초등학생의 사교육비 증가율이 38.3%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17.7%, 고등학생 3%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생은 일반교과 사교육비 증가와 더불어 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던 예체능 사교육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증가율을 끌어올렸습니다.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학년은 참여 학생 기준으로 초등학교 6학년 44만 5천 원, 중학교 3학년 57만 2천 원, 고등학교 1학년 65만5천 원이었습니다.

일반교과 사교육의 목적은 학교수업 보충이라는 응답이 50.5%로 가장 많았습니다.

과목별로는 국어와 사회, 과학의 2019년 대비 증가율이 영어, 수학 과목보다 높아서 일반 교과 전반에 대해 학습결손에 대한 불안심리가 작용해 사교육 수요가 커진 걸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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