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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윤석열 찍으면 근무 보복"…오스템 간부 '투표 갑질'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2천2백억 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이번엔 한 간부가 대통령 선거 당일,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면 보복하겠다는 취지로 직원들을 위협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등에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한 간부가 대통령 선거가 있던 9일 새벽 직원들 단체 대화방에 보냈다는 메시지가 올라왔습니다.

메시지 캡처본을 보면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폭군 정치가 뭔지 보여주겠다'라고 쓰여있었는데요, 5시간쯤 뒤에는 현장에서 퇴근 금지 등 근무 보복을 암시하는 내용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해당 직원은 현재 대기 발령된 상태'라며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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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에 휩싸였던 선관위가 유권자 개인정보까지 부실하게 관리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어제 오전, 용인시 기흥구의 한 투표소 근처에서 선거인명부 색인부 3개가 쓰레기 더미 속에 버려져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했습니다.

선거인명부 색인부는 선거인 명부를 보기 쉽게 정리한 문서로 유권자의 이름, 주소, 생년월일 등이 기재돼 있는데요,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 보니 선거가 끝나면 읍면동 사무실로 회수돼 파쇄돼야 합니다.

하지만 해당 자료는 코로나19 방호복 등 폐기물과 섞여 버려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 선관위 측은 '대선과 지방선거를 함께 준비하다 보니 명부 관리를 소홀히 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명부를 수거해 파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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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아내 젤렌스카 여사가 전쟁의 참상을 세계에 알리며 국민 영웅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팔로워 수가 250만 명에 이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반전 활동에 적극 나서며 국제적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사진을 올리며, 세계 언론에 러시아군 침공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참상을 보도해달라고 호소했고, 이어 피란 행렬로 가득 찬 거리, 방공호에서 태어난 아이 등 끔찍하고 파괴적인 참상을 그대로 나열하며 전 세계에 반전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런 젤렌스카 여사의 모습을 영국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의 비밀병기'라고 호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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