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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오늘 캐나다와 준결승…"새 역사 쓴다!"

<앵커>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우리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오늘(11일) 준결승전에 나섭니다. 상대는 우리가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강호 캐나다지만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스하키 종주국' 캐나다는 파라 아이스하키에서도 미국에 이어 두 번째 강팀으로 군림해 왔습니다.

우리 대표팀도 지금까지 캐나다를 35번 만나 모두 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신기할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6대 0으로 졌지만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승환/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조직력으로 먼저 수비 후 역습을 통해서 이겨야 할 것 같은데, 저번 경기가 나쁘지 않았어요. 보완해서 다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대표팀은 15년 가까이 호흡을 맞춘 베테랑들의 조직력을 믿습니다.

이탈리아와 준준결승전에서 4골을 모두 합작한 '베테랑 트리오' 정승환과 장동신, 이종경이 탄탄한 수비와 역습 작전으로 이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입니다.

[한민수/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감독 : (캐나다를) 오랜 기간 동안 스포츠과학을 통해 많이 분석했습니다. 평창 때 이루지 못한 결승 진출을 꼭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이곳 베이징 국립 체육관에서 한국 파라 아이스하키의 새 역사가 쓰여 질지 주목됩니다.

4강 진출이 좌절된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스웨덴과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이번 대회를 5승 5패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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