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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가 부족해서 패배"…민주당 지도부 총사퇴

<앵커>

아쉬운 패배를 받아 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선거 결과에 승복하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해단식 직후 지도부 총사퇴를 결정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선대위 당직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건넨 이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자신이 부족했다"며 패인을 자신의 몫으로 돌렸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이재명이 부족해서 패배한 것이지 우리 선대위,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 여러분은 지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는 "국민을 보살피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역사 흐름에 순응하고, 그리고 평가받는 성공한 정부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해단식 직후 민주당은 최고위원회를 열고 송영길 대표 등 지도부 총사퇴를 결정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오는 25일까지 새 원내대표를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당 상임고문으로 역할하기로 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선거대책본부도 해단식을 진행했습니다.

심 후보는 저조한 성적에 책임지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양당정치 벽을 끝내 넘어서지 못한 1세대 진보 정치의 한계이자, 바로 저 심상정의 책임입니다.]

그럼에도 기후위기, 다원 정치 등을 우리 사회 의제로 끌어낸 건 성과라며, 그제(9일) 하루 12억 원의 후원금으로 보답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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